[날씨] 전국 곳곳 호우특보...태풍 내륙 비껴갈 듯 / YTN

2018-07-01 2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150mm의 호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한반도 내륙을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우 상황과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지금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딥니까?

[캐스터]
현재 전남 해안과 호남, 충청 내륙 곳곳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최고 150mm의 호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동안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주말부터 현재까지 군산 선유도에 440mm, 대전 유성구에 164.6mm,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도 112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내일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경상해안에 2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주말 사이 내린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저지대나 농경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집중 호우가 나타나는 건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이 공급하는 다량의 수증기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에는 초속 29m의 강풍을 동반한 강도 중형급 소형 태풍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내일 아침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해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부산 앞바다를 스치듯 지나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남과 남해안, 제주도, 그리고 남해와 동해상은 내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전 5시 30분을 기해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영남과 남해안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에 이어 바로 닥치는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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